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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3.

기독교의 3.1절

기독교는 3.1 절 참 좋아합니다. 3.1 독립운동을 하면, 기독교에서 엄청나게 잘 했다고 자화자찬 하기 좋은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류관순 열사의 경우 기독교에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일이죠.

제가 볼 때에도 3.1 운동 당시만 하더라고 기독교에서 친일파로 넘어간 시점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당시 기독교는 개몽, 개화운동, 그리고 독립운동의 배양을 하는 바탕이었습니다.

당시 엄청나게 많은 지식인들이 신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기독교계열 학교들이고, 연희, 숭실 등 아직도 남아 있는 기독교계열 학교들이 이러한 토양을 마련해 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 신지식을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학교들이 3.1 운동에 참여했던 것을 본다면, 기독교라서 독립운동을 했다라기 보다는 당시 지식인 혹은 지식인으로 올가는 학생들이 3.1 운동을 했다고 보는 편이 더 적당합니다.

“3.1절 100주년 2019년에는 통일의 함성 터지길”
평신도지도자협, 3.1절 기념 예배 및 시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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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는 1부 기념예배와 2부 특별시국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예배에서는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담임)가 설교를, 2부 특강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강사로 나서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취시켰다.
먼저 김홍도 목사는 ‘성경으로 본 공산주의(계 12:9~11)’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공산주의는 모든 재산을 공유하여 골고루 잘 사는 사회, 계급과 차별이 없는 지상낙원을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실상은 양의 가죽을 뒤집어 쓴 이리와 같다. 북한이 공산혁명을 빙자해 몰수한 인민의 재산은 모두 김일성 일가의 재산이 되고 만 것”이라고 했다.


이거.. 무슨 3.1 운동이 반공운동이 되는 수준이네요.

2010년 것이지만, 김성광 목사가 3.1 절에 설교한는 걸 보면...


기독교 지도자라는 목사들이나 신자들 의식 수준이 저런 수준이죠.

그래서 그런이 올해에는 기독당 만든 전광훈 목사도 한판 벌리는데...

3.1절 앞두고 나라와 민족위한 기도 열기 고조
지도자협, 민족화합기도운동 등 3월1일 각각 기도회 개최

외형상 '3.1절 기도회' 내용은 '특정정당 지지'
시종일관 "기독자유민주당 찍으라" 강조… 선거법 위반 논란 일 듯

제일 대박은...교회의 은행 이자를 2%로 인하하자 라는 주장... 이건 뭐야... 완전 정신이 천국으로 갔는지... 아예 무이자 노래를 부르지...
무이자 무이자 무이자 아무 이유 없어~ 러쉬 앤 캐쉬~~~
이프로 이프로 이프로 아무 이유 없어~ 전광훈 목사~~~

정신이 멍한 수준이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지는 몰라도... 한심하죠.

약발 떨어진 기독교의 마지막 단말마들...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오래갈지는 몰라도...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저런 것들이 한 100년 씩 찌질거리던데... 짜증나죠.

사실... 3.1 운동은 기독교가 한 것이 아니라, 천도교에서 주도한 운동입니다. 이거 역사적으로 다 알려진 것인데, 기독교만 혼자서 착각을 하고 살죠. 오히려 역사를 왜곡해서 천도교의 행적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거짓말로 도배를 하고 있죠.

에라이... 빨리 천국가서 야훼 딸랑이나 하고 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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