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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6.

오늘 김수환 추기경 사망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주교는 일제의 친일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 인정해 드립니다.

김수환 추기경이라도 있었으니 정의구현 사제단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었다라는 것도 인정해 드립니다.

그런데... 김수환 추기경의 친일행각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었습니다.

세계 2 차 대전 시절,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은 동맹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안에는 바티칸이 있었죠. 천주교의 친나찌 행각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것보다 더 조명을 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천주교의 친일 행각입니다.

천주교냐 개신교냐를 떠나서 이 두 종교는 전부 종교가 전부라는 아주 개념상실성 종교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자면 천주교냐 기독교 아니 개신교냐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천주교의 황사영 백서를 봐도 천주교가 얼마나 개념상실인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남미의 일부 천주교에서 딴 소리를 좀 하지만, 전체 천주교를 보자면 새발의 피 수준이죠.

김수환 추기경은 자기 자리에서 자기 입장에서 나름 존경스러운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정도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고, 신도분들도 나름대로 자존심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사 위원회와 김수환 추기경 사이의 입장을 보면 이런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과거사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하게 느겼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의 주류는 오히려 박홍 같은 인물입니다. 정의구현 사제단은 언론에서 바람을 넣었기 때문에 알려진 것이지 실제로 천주교 안에서는 별 약발이 없는 단체입니다.

이제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그나마 단 하나의 걸림돌도 사라진 지금...천주교가 보수화할 것이라는 것은 보지 않아도 뻔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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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대한 김수환 추기경의 해명이라고도 할 만한 기사를 하나 링크해 놓습니다.

http://www.dkbnews.com/main.php?mn=news&mdis=1&premdis=1&dom=7&sarea1=&sarea2=&stype=&slength=&sid=&sval=&catecode=&mode=read&nidx=7484&page=31&sval=&sitem=&skind=

이 사진 설명의 진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톨릭신학교 내 주교관 추기경 비서실로 전화를 해 보았다. 사진설명 내용을 알려 줬더니 노 율리안나 비서 수녀는 "홈피에 있는 사진과 같은 사진인 것은 틀림없다. 추기경님께 여쭤 보겠다"라고만 말했다. 잠시후 노 율리안나 수녀는 "그런 글이 돌아 다닌다고 한다고 추기경님께 말씀드렸더니 추기경님은 웃으시며 `학병에 끌려가서 찍은 사진이다. 날 친일파로 몰려는 모양이지`라고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노 율리안나 수녀는 "더 이상 물어 볼 수도 없고 인터넷에 대해 잘 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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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에 들어 모든 상황이 일변하게 되었다. 당시 졸업을 얼마 남겨 놓지 않았던 김수환은 일제의 강압으로 학병에 징집되어 동경 남쪽의 섬 후시마에서 사관 후보생 훈련을 받아야만 하였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이듬해 전쟁이 끝나면서 상지대학에 복학하여 학업을 계속하다가 1946년 12월 귀국선을 타고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곧바로 다음해 초에 서울의 성신대학으로 편입한 그는 4년 뒤인 1951년 9월 15일, 대구 계산동 주교좌 성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사제로 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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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 글은 김수환 추기경을 깐다거나 하자고 쓴 이야기가 아니라고 할려고 하다가 보니까, 생각해보니 까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예... 까는 글입니다. 김수한 추기경 친일행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김수한 추기경의 친일 정도는 새발의 피라고 볼 수도 없는 개쉽싸리풀도 안되는 잡풀들이 김수환 추기경과 같은 경우를 방패로 들이밀면서 지가복음을 펼치고 있습니다.이 무슨 policia 방패질입니까?